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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은 지난 7월 전국 장애인 관련 시설 및 표준사업장에 발달장애 직장인과 동료를 위한 NFC 키링 450개를 배분했다. (사진=베어베터) 정원탁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사회적기업 베어베터(대표 이진희)와 협력해 발달장애인의 직장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NFC 키링을 배포하고 맞춤형 교재를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베어베터 NFC 키링’은 스마트폰 뒷면에 대면 ‘직장에서 실수에 대처하는 방법’, ‘동료와 소통하는 법’, ‘월요병 극복 팁’ 등 발달장애 직장인과 동료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직장생활 가이드를 제공한다.
굿피플은 지난 7월 베어베터의 후원을 받아 NFC 키링 450개를 전국 장애인 관련 시설 및 표준사업장에 배분했다. 이를 활용 중인 카카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 관계자는 “발달장애 근로자들이 가방에 키링을 달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전달되는 콘텐츠가 현장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굿피플과 베어베터는 이와 함께 지난 6월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직장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맞춤형 교재 ‘오래오래 건강하게’ 9종을 제작해 전국 장애인 관련 시설 165곳에 보급했다.
굿피플과 베어베터가 발달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한 근무 가이드 교재 ‘오래오래 행복하게’ 9종. (사진=베어베터) 교재는 ▲출근 준비 ▲공공예절 ▲근무예절 ▲피싱 예방 ▲산업안전보건 ▲장애인 인식 개선 ▲성희롱 예방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개인정보보호 등 9개 주제로 구성됐다. 발달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글과 그림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베어베터 관계자는 “발달장애 직장인의 장기 근속을 위해서는 장애 특성에 맞춘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13년간의 교육 노하우를 토대로 더 많은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NFC 키링과 맞춤형 교재가 발달장애인의 직장생활 적응과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기관과 함께 발달장애인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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