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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서관, 정신장애인 수필전(展) '우리동네, 사람들' 개최
작성일 2025.07.01 작성자관리자

 정신장애인 수필전 '우리동네, 사람들' 포스터 (사진 : 부산광역시)

                                                정신장애인 수필전 '우리동네, 사람들' 포스터 (사진 : 부산광역시)

 

최칠환 기자 : 부산도서관(이하 도서관)이 (사)문화복지공감(대표 김주혁)과 공동으로 오는 7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17일간 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정신장애인 수필전(展) '우리동네, 사람들(이하 전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는 ▲2022년 포토에세이 사진전 ▲2023년 시화전 ▲지난해(2024년) 수채화 및 만화전에 이어 ▲올해(2025년)는 정신장애인들의 수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정신장애인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결을 수필로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했다. 그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은 친근한 동네 이웃이라는 공감 인식을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확산하고, 장애인 사회참여 활동의 통로이자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전시 작품들은 핵심 부분을 간략하게 발췌해 이미지와 함께 보드와 액자로 제작했으며, 큐알(QR) 코드를 이용해 수필 원문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사)문화복지공감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도서관은 전시 예산과 전시실을 지원하고, (사)문화복지 공감은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감문화예술제'에서 수상한 작품 41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준비됐다.

전시회 첫날인 내일(2일) 오후 2시 도서관 지하 1층 '모들락극장'에서는 장애인 기관·단체 직원, 정신장애인 작가와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가와의 만남과 음악 콘서트가 개최된다.

1부,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유숙 공감문화예술제 추진위원의 진행으로 전시 참여 작가인 양경모, 하창완 등 3명이 그들이 출간한 책과 이번 수필 작품 창작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2부 음악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 강대현과 기타리스트 손현준의 연주로 참여 내빈과 함께하는 음악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17일간,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도서관은 이번 전시 외에도 ▲시민 대상 점자 교육을 지난 6월 28일에 1기를 운영했으며, 2기는 오는 7월 26일에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나머지 3기, 4기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공감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점자 제자원리를 배울 수 있는 시민 대상 점자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library.busan.go.kr)을 참고하면 되고, 그 외 문의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도서관(☎ 051-310-5444)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박은아 부산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사회로 나아가는 멋진 데뷔 공간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장애인이 나와 다르지 않다는 공감, 즉 발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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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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