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정원탁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17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 ‘등대의 집’을 방문해 자립지원 및 지역사회 복귀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장애인 학대 사건을 계기로 장애인 인권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장애인 자립지원법’ 제정을 앞두고 거주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등대의 집’은 지적 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시설로, 이용자들이 아파트와 빌라 등에서 실제 생활을 경험하며 사회 적응을 돕는 ‘체험홈’(아파트 2채, 빌라 1채)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홈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중증장애인 생산시설 근무 등 지역사회 복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조규홍 장관은 체험홈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장애인 인권 보호 및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과 주거 선택권 보장을 위해 2022년부터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3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장애인 학대 사건과 관련해 국민과 장애인분들께 송구하다”며 “상반기 내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산 장애인 학대 피해자에 대한 정서 지원, 학대피해 쉼터 연계, 돌봄 인력 확충, 자립 조사 등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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