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정책리포트 448호 표지 (사진 : 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448호 표지 (사진 : 한국장총)

이흥재 기자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이 11월 4일 점자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48호 '또 하나의 우리글 훈맹정음'을 발간했다.

2017년부터 시행된 '점자법'은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통해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국가와 공공기관이 점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점자를 제공한다는 것은 점자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시각장애인들이 어디서나 동일한 방식으로 점자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점자의 크기, 간격, 배치 등 물리적인 표기 방식에 대한 명확한 규격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생활 속 점자 표기 오류 및 미비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한국장총은 이번 호에서 전맹 시각장애인이 생애 주기별로 점자와 관련해 겪는 어려움과 주요 요구사항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며, 화장품, 기기 개발 등 시각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7가지 민간 실천 사례를 담았다.

한국장총은 "현재 점자 시스템은 교육 분야나 일부 공공장소에서만 적용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의 정보 접근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배리어프리 점자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며 "점자는 학습하는 과정이 어려운 편이라 교육 프로그램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과정 및 도구가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리포트는 한국장총 홈페이지(kofdo.kr)의 발간자료에서 상시 열람이 가능하며, 기타 관련 문의는 한국장총(☎02-783-0067)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